• 최종편집 2024-05-15(수)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에게 새해 각오와 중점 추진할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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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2024년 새해 인사 및 각오는.

"먼저, 언제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특례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처음의 마음 그대로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쉼 없이 의정활동을 함께 펼쳐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1년 6개월이란 기간 동안 우리 의회는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대의기관으로서의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균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또한, 시민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여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도 제시할 수 있는 선제적 대체 능력을 갖춘 전문성 있는 ‘정책 의회’로서도 더욱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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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2024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의정활동은.

"시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정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정책의회 기능 강화’,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첫째,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겠다. 최근 「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23. 12. 29.)으로 의정자문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만들어졌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과 실효성 있는 자문을 위해 의회에 설치하는 위원회로 전문가 등 각계각층 시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둘째,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넘어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다양한 지역 현안과 시민 분들의 고충을 토론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발굴·마련하여 시에 제안하는 등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겠다. 지난해 의회 1주년 행사를 통해 수원특례시의회 처음으로 ‘시민이 묻고 답하다’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과 의원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4년에도 수원특례시의회는 직접 발로 뛰며 지역발전과 오직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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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첫째, 수원시 추진 사업에 대한 엄정한 행정감사를 실시하였다. 기획경제·도시환경·문화체육·복지안전 4개 분야의 상임위원회에서 각 소관 집행부 부서에 대해 2022년도에는 496건, 2023년도에는 643건에 대해 시정처리를 요구했다.


둘째, 예결산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필요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불필요 사업에 대한 예산 낭비를 사전 예방했다. 수원시의회는 집행부 사업에 대해 허투루 쓰이는 예산이 없는지 예산과 사업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급박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 소홀이 다뤄지는 곳은 없는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셋째, 수원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등 6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였으며 올해는 2024년 채용 예정인 수원문화재단 등 5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속력은 없지만 청문회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집행부는 임용후보자 추천에 더 신중해졌고, 후보자들 또한 더 꼼꼼하게 채용 절차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가장 중요한 의회의 본연의 역할이다. 의회는 앞으로도 건강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더 나은 수원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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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회의 노력은.

"의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민 우선’이라는 점이다.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의회가 제일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정책제안 1호 행궁동 공방거리 활성화 제안을 통해 「수원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하였다. 현재 지역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정책제안 2호로 골목상권 지원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값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이나, 수원시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낮은 효과성과 다양성 부재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의회는 지난 해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하여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의회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시에 제안함으로써 수원 시민들의 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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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시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집행부가 행정의 대표라면 의회는 시민의 대표이다. 의회는 선출직 의원 37명이 지역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현안을 듣는 일이 주요 업무다.


지역 현장에서도 시민들과 꾸준히 많은 소통을 나누고 있지만 의회 주관의 토론회나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각계각층 시민들과 더욱 깊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 토론’과 ‘수원시 주민자치회와 수원시 통장협의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들 수 있다.


올 해도 다양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각계각층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장배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SNS와 함께 뉴미디어 컨텐츠인 릴스 같은 짧은 영상도 제작·공유하여 의장으로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습보다 젊은 친구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새해에도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워지는 수원특례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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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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