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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수원시, 전 세계 자매도시에 K-문화 전파 '앞장'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류는 음악과 다양한 콘텐츠를 넘어 최근 K-푸드(음식)까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수원시 역시 세계 속 다양한 국가의 도시들과 국제 교류를 통해 그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1989년 첫 국제자매결연 이후 총 20곳의 국제도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맺고 있는 수원시의 국제 교류 성과를 살펴본다. ◇‘35년 지기’ 첫 친구 아사히카와에 수원의 멋과 맛을 알리다 지난 8월 1~3일 일본 북해도를 대표하는 아사히카와시 여름 축제장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수원갈비와 수원왕갈비통닭 등 한식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하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축제에 참가한 민간 대표들이었다. 수원시는 공무원 대표단 5명을 비롯해 총 24명을 아사히카와 여름 축제에 파견했다. 우선 수원국악협회에 소속된 공연단 7명은 한국의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사물놀이와 연희, 무용 등을 여러 차례 공연했다. 축제 개막공연 및 무대공연과 일본 대북공연단과의 협연까지 축제 내내 한국과 수원의 멋을 자랑했다. 두 도시의 안녕과 축원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시작된 공연은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물놀이와 버나돌리기 등으로 현지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 5명의 수원지역 음식점의 대표 조리사 등은 일본인들에게 수원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진 수원갈비와 수원왕갈비통닭은 준비된 700인분이 3일 동안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수원의 특화 음식들은 다양한 축제 먹거리 가운데 자매도시 아사히카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와 수원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아사히카와시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위치한 인구 33만명의 도시다.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농업과 가구 생산이 주를 이루며, 관광산업이 발달해 북부지역 관광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자매결연 35주년 기념행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수원시를 공식 초청했다. 이에 따라 두 도시의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35주년 기념사업 실행위원회도 한자리에서 만나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가 올해 10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아사히카와의 날’을 운영해 사진전 등 두 도시의 교류 활동을 홍보하고, 아사히카와시에서는 100여명 이상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리나가 요시유키 한일우호친선협회장은 “올해는 자매도시 35주년의 해로, 가을에는 한일우호친선협회를 주축으로 많은 시민이 수원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우정은 35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아사히카와시는 지난 1989년 10월17일 수원시와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수원시 최초의 국제자매도시가 됐다. 이후 두 도시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을 지지하고 서로 응원하며 우정을 쌓아 왔다. 공무원 교류를 통해 우수 시책들을 전파하고, 매년 두 도시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 교류도 정례적으로 운영했다. 수원시 대표단 방문 당시 이마즈 히로스케 아사히카와 시장은 환담에서 “수원시 대표단께서 아하시카와 여름 축제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는 10월 수원에서 다시 만나 3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시 대표단을 이끈 이일희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두 도시가 튼튼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 국 우호 증진에도 소중한 밑거름을 만들었다”며 “오는 10월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함께 35주년을 축하하자”고 화답했다. ◇오랜 우정을 이어온 국제자매도시와 교류·협력 강화 수원시는 올해 국제자매도시와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많았다. 2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기념할 만한 도시들과 엔데믹 이후 오랜만에 교류가 재개돼 활발한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루마니아 서북부지방 중심도시 클루지나포카시에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방문했다. 5명의 수원시 대표단은 ‘제12회 클루지의 날’ 퍼레이드와 한국음식 체험행사 등에 참가해 1999년 6월17일부터 시작된 인연의 명맥을 이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클루지의 날 등 축제에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고 스포츠와 청소년 교류를 진행하며 민간 교류를 중심으로 우정을 다져온 두 도시는 이번 방문에서 향후 경제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자매도시 25주년을 맞은 멕시코 톨루카시에는 지난 3월 ‘수원 정원’이 생겼다. 1999년 11월8일 자매결연을 맺은 톨루카시는 멕시코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제조업 중심 도시다. 톨루카시는 ‘데 레드로 비센테 게레로 공원’ 내 정원을 ‘수원 정원’으로 명명하고, 그 옆에 수원의 모습을 담은 벽화를 개막했다. 가로 12m, 세로 2m 크기의 벽에 지역 예술가 플로르 안젤리카 플로레스 세라노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화홍관창 등을 그렸다. 앞서 2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에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톨루카시에서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행정적으로 풀이하는 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후안 멕시세 나이메 시장이 노점상, 교통체증 등을 행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에서 적용한 해법을 소개하고 도시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베트남 하이즈엉성과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월 방문한 수원시 대표단은 ‘곤 손-기엡 박’ 지구에서 음력 정월 보름 경 시작하는 하이즈엉성의 핵심 축제와 평화기원제에 참석하며 교류했다. 두 도시 대표단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육, 관광, 시민, 청소년, 기업, 의료 등 교류협력 분야를 다각적으로 확대하며 모범적인 지자체 교류를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수원시는 하이즈엉성과 2004년 7월13일부터 자매결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수원시는 캄보디아와 튀르키예 자매도시와의 오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맞는 캄보디아 제2의 도시 시엠립주에 오는 9월 말 방문해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시엠립과는 2004년 7월16일 자매결연을 맺은 뒤 2007년부터 수원시와 민간의 지원으로 프놈끄라옴에 기반시설과 학교 등 교육시설을 건립해 ‘수원마을’을 만들고, 주민의 자립까지 일궈냈다. 수원시는 지난 20년의 교류 역사를 기념하고, ‘새빛컴퓨터실’도 개관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999년 6월11일 수원의 다섯 번째 국제자매도시가 된 튀르키예 얄로바시에도 오는 11월 중 방문한다. 25주년을 기념해 얄로바 시장과 공식 면담하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 묘소와 수원시 건립 공중화장실 등을 돌아보는 등 2019년 이후 온라인으로만 이어오던 교류를 확대하는 물꼬를 틀 계획이다. 수원시는 얄로바시와 자매결연 이후 1999년 지진피해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2023년에는 위로 서한과 성금을 지원하는 등 튀르키예에 대참사가 있을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는 시민교류위원회와 함께 활발한 도시 외교 활동으로 국제자매·우호도시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 특집 이슈
    • 기획
    2024-08-20
  • [기획]수원시가 도서관에서 북캉스 즐길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수원시는 20곳의 도서관이 수원지역 곳곳에 포진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문도시다. 수원시 도서관에는 300만권이 넘는 책이 있고, 수원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피서 방법이 고민이라면 수원시 도서관에서 ‘북캉스(휴가 기간 동안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마땅히 읽고 싶은 책이 떠오르지 않아도 좋다. 수원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을 읽으면 된다. ◇수원시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5권 수원시가 추천하는 2024 올해의 책은 총 다섯 권이다. ▲수원의 책 분야 :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김남일, 2018) 수원 출신의 소설가 김남일이 수원화성을 걷고 쓴 글들을 묶은 에세이다.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 수원을 걸으며 되살아난 생생한 기억을 ‘이야기’로 불러내고, 꼼꼼하게 찾아낸 자료로 수원화성과 주변 소개한다. 고향을 떠나온 한참 뒤 다시 돌아본 수원을 이해하는 작가의 보폭을 따라 팔달산, 서장대, 화서문, 방화수류정, 동문, 남수동, 화성행궁 등 수원시민에게 익숙한 현장을 기록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일반 분야(성인) :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 2022) 작가이자 환경공학자인 저자가 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뜨거운 금성을 배경으로 온실효과의 원리를 소개하고,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두었다는 조선시대 배바위 설화를 통해 기후변화의 오랜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 위기 대응 기술의 미래, 개인의 역할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상식의 복잡한 실상을 설명하고, 더워지는 지구에서 우리와 이웃을 위해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준다. ▲일반 분야(청소년) : 순례주택(유은실, 2021) 코믹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이 빌라 ‘순례주택’에 살게 되면서 성장하는 소설이다. 16살이지만 생활지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수림이와 지구별을 순례하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인생을 대하는 75세 순례씨가 주인공이다. 욕망 속에 살아 온 수림이네 가족이 쫄딱 망해 빌라 순례주택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현실 속에서 매일매일 좀 더 낫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찾아간다. 자기 힘으로 살려고 애쓰는 어른으로 거듭나는 희극적인 이야기 속에 깊은 메시지가 독자들을 위로한다. ▲어린이 분야(유아) : 왼손에게(한지원, 2022) 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신체 부위, ‘손’을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책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롯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까운 사이지만 말없이 참다가 골이 깊어지기도 하고, 잘잘못을 따지느라 오히려 오해가 깊어지는 관계들을 떠올릴 수 있다. 유아용 추천작이지만 연필 선으로 표현되는 미묘한 감정을 통해 어른들도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어린이 분야(청소년) :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2022) 주인공 ‘유나’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고양이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고양이인 척 행세한 뒤 스스로 더 괴로움을 겪는다.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소재로 표절과 오마주의 차이를 알아가며 저작권의 가치를 이해하는 내용도 펼쳐진다.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는 간결한 문장이 책을 관통하며 ‘표절’이 결국 자신의 자존감을 망가뜨린다는 점을 알려준다. SNS가 일상이 된 아이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유도한다. ◇선정부터 읽기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올해의 책’ 북캉스로 여름을 보내기 좋은 수원시 올해의 책 5권은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민들이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수원시 문화 캠페인 중 하나다. 20곳의 공공도서관을 갖춘 수원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구현하고 인문도시로 위상을 강화하는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 사업이다. 책 선정 과정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에 뒀다. 지난 3월 초 온·오프라인으로 이웃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올해의 책 후보 도서로 추천받았는데, 총 448권이 접수됐다. 일반 도서 300권과 어린이 도서 112권, 올해 새롭게 추가된 수원의 책 분야에 36권의 책이 추천됐다. 수원시는 440여권의 도서를 모두 검토해 수원의 책 2권, 일반 도서 5권, 어린이도서 5권을 후보작으로 추렸다. 발간된 지 10년 이내의 책 중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고, 독후활동이나 프로그램 연계가 원활한 책을 골랐다. 이후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민투표를 진행, 대상별로 한 권씩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수원시가 추천 도서를 선정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23년에는 ‘최재천의 공부(최재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검정토끼(오세나)’, ‘호랭떡집(서현)’, ‘긴긴밤(루리)’ 등 6권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프로그램, 전시 등의 다양한 연계 활동이 이뤄져 시민들이 한 책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눈으로, 손으로, 발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 수원시는 시민들이 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의 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와의 만남, 서평 강좌, 낭독, 역사 투어,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읽고 경험할 수 있는 강좌들을 준비했다. 우선 지난 6월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는 곽재식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16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작가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를 경청했다. 플리마켓과 문화직거래장터, 활판인쇄 체험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책 꾸러미를 대여해 인디언 텐트에서 독서 체험을 즐기는 ‘도서관 밖 도서관(독서캠프)’도 인기였다. 연계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보다 풍성하게 진행되며 수원시민이 올해의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먼저 올해의 책 작가의 강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독자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8월10일 박상기 작가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9월3일과 10일 선경도서관에서 김남일 작가, 9월11일 북수원도서관에서 유은실 작가, 10월19 호매실도서관에서 한지원 작가가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의 책을 주제로 글쓰기, 웹툰, 심리미술, 서평, 낭독, 필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하는 성인 대상 강의도 도서관별로 마련됐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놀이와 독후활동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오는 8일에는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연극 형식의 순례주택 입체낭독극도 진행되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9~10월에는 올해의 책을 발걸음으로 읽고, 목소리로 담고, 손으로 새기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발걸음으로 읽다, 수원 역사투어’는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에 등장하는 수원 역사 장소를 탐방하고, ‘목소리로 담다, 낭독 산책’은 도서관과 주변 산책길에서 올해의 책을 낭독한다. 지역 서점과 협업해 진행하는 ‘손으로 새기다, 점자 낭독’은 올해의 책에 나온 좋은 문장을 직접 점자로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지역서점인 오평서점과 책방 마음이음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연계 프로그램들은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와 앱에서 상세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올해의 책’처럼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 도서관의 역할을 더 넓히며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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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4-08-06
  • [기획]'고양'으로 피서를… 무더운 여름방학, 도심 속 즐길 거리 한가득
    고양특례시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더불어 장맛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됐다.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도심 곳곳의 피서지로 눈길을 돌려보자.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물놀이장, 더위를 얼리는 무더위 쉼터와 재미와 낭만을 채워줄 공연, 도서관·박물관에 마련된 실내 프로그램까지 멀리 가지 않더라도 발길 닿는 가까운 곳에서 올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접근성·가성비 최고 동네 물놀이장… 시원한 물줄기 노래하는 분수대도 인기 7월부터 고양시의 물놀이장 4개소가 문을 열었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은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식사중앙공원과 덕양구 향동체육공원·지축근린공원에 있다. 평소에는 일반 놀이터로 사용하다가 여름철 한시적으로 물을 채워 물놀이장으로 운영한다. 물놀이장마다 미끄럼틀, 분수 조형물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최고 수심이 30cm로 영유아도 안심하고 놀 수 있고, 주변으로는 그늘막이나 휴식 데크가 마련돼 있다. 물놀이장은 8월 18일까지 운영(오전 10시~오후 5시)하고, 매주 목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8월 14일(수) 휴무, 15일(목) 운영)다. 수질 관리를 위해 정비 시간(오전 11시 50분~오후 1시)을 갖고, 매일 한 번씩 물을 교체한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동안 정기적인 소독, 청소와 함께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일산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도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광장의 계단·바닥 분수 시설은 매일 운영(낮 12시~오후 6시, 화요일 휴장)한다. 특히 밤이 되면 노래하는 분수대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다. 분수대는 7~8월 동안 수~금요일, 주말과 공휴일에 가동하고 오후 8시와 8시 30분 두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빙상장에 ‘무더위 쉼터’ 개방… ‘물놀이 음악회’, ‘썸머 콘서트’ 즐겨 고양어울림누리에는 이색적인 피서지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얼음마루 빙상장의 관람석을 무료로 개방해 오는 8월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낮 12시~오후 6시)한다. 단 음식물이나 주류 반입은 금지, 돗자리 사용도 제한된다. 스케이트를 타려면 입장권과 대여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무더위를 꽁꽁 얼려줄 빙상장 무더위 쉼터에는 겉옷이나 담요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어울림누리 야외 광장에서는 수영장과 공연이 함께하는 물놀이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4일간 운영(낮 12시~오후 8시)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슬라이드가 포함된 어린이 수영장 3개, 영유아 전용 수영장 2개 등 총 5개 수영장을 설치, 어른들이 발 담글 수 있는 미니 풀장도 있다. 또한 주변으로는 그늘막 텐트존을 설치하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고양버스커즈 소속 아티스트와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마술, 버블, 댄스, 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고양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는 노루목 썸머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름휴가 기간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더불어 즐기는 무료 음악 콘서트로,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여름밤 멋진 추억을 선사할 콘서트는 영화 음악, 포크, 빅밴드 스윙재즈, 오페라, 7080 음악 등으로 구성돼 있고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도서관·박물관 실내 피서지 추천… 여름방학 맞춤 프로그램 ‘다채’ 실내에서 더위도 피하고, 배움도 얻을 수 있는 문화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고양시 도서관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원도서관과 마두도서관은 사서와 함께하는 놀이형 독서교실 ‘여름방학 도서관 어때?’를 진행한다. 신원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마두도서관은 8월 8일부터 총 4회,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 곳곳을 탐험하면서 도서관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삼송도서관은 ‘야금야금 탐험대’를 운영해 ▲Open AI로 그림책 만들기(8월 7일) ▲독꾸, 독서일기장 꾸미기(8월 14일)를 진행한다. 높빛도서관은 ▲그림책으로 키우는 성인지 감수성(7월 29일) ▲어린이 궁궐 나들이(8월 5일~8일) ▲문해력 특강(초 3~4학년 8월 5일~6일, 초 5~6학년 8월 12~13일)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마두도서관은 지역 신문을 만들어 보는 ‘우리마을 어린이기자단(7월 27일~8월 8일)’을 운영한다. 대화도서관의 ‘뚝딱 메이킹 체험(7월 27일, 8월 3일)’은 아크릴아트 무드등, 가죽공예 키링, 캐릭터 양초 등 창작 활동 기반의 방학 특강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근처 도서관으로 문의하거나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 동화책 공작소(8월 6일~17일)’는 유아 대상으로 ▲신기한 요술부채 공작소 ▲석고손 공작소를,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동시 그림책 공작소를 진행한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으로 ‘여름방학 코딩 공작소(8월 5일~16일)’를 열어 레고, 드론, 로봇을 주제로 원리를 이해하고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연령별, 날짜별로 접수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고양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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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성남시-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 교류 활성화 논의
    성남시는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단장 유길 당서기, 총 7명)이 우호 도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사진>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길 중국 후이저우시 위원회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양국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후이저우시 대표단 측은 성남시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관심을 보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미래산업 분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외도 경제,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발전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만남은 두 도시가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이저우시 대표단은 간담회 후 성남산업진흥원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 성남산업진흥원장 등이 배석해 판교테크노밸리(기업 수 1622개, 종사자 수 7만5751명) 현황을 총괄 설명했다. 게임글로벌기업인 엔씨소프트도 탐방했다. 유길 후이저우시 대표단 단장은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는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며 “본보기로 삼아 후이저우시의 첨단산업 분야에 접목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이저우시는 2016년 5월 성남시와 우호 협약을 체결한 도시다. 중국 광둥성 중심부에 있다. 전체 면적 1만922㎢에 인구는 604만 명이다.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중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엘지, 에스케이, 티씨엘, 쏘니, 아사히, 코카콜라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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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화성시, 장애인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프로그램 운영
    화성시가 화성시동탄보건소에서 장애인의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신규 운영사업으로 만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반기는 3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12주간 운영된다. 참가자는 모바일 밴드를 통해 매주 건강 미션 부여, 운동 영상 제공, 식단 관리, 건강 정보 등을 제공 받으며, 프로그램 전후 시행하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12주 동안의 건강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상반기 대상자를 모집하고 지난 4일 동탄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참가자룰 대상으로 사전검사를 진행했다. 공준식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발생률 높은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습관 확립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사증후군 예방관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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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포토의왕]봄을 기다리는 백운호수 오리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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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수원시,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국비244억 원 확보
    지난해 영화동 일원 침수 피해의 주원인이였던 영화배수분구가 지난 10월 3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수원시는 국비 24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수원시는 올해 안으로 하수도정비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착수와 함께 인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024년부터는 총 407억 원(국비244억원, 시비 163억 원)을 투입해 영화배수분구에 총 6.984km 길이의 하수관로를 개량 설치하고, 빗물펌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여름 침수 피해를 입었던 영화배수분구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침수 예방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영화동 및 화산지하차도 침수피해 해소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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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광주시, ‘대기 및 악취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광주시는 4일 ‘대기 및 악취 개선 집중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환경부 공모사업인 ‘광역 단위 대기 개선지원 시범사업(3차 년도)’에 응모, 지난 6월 최종 선정됐으며 관내 4·5종 인쇄업 등 6개 사업장의 방지시설을 집중 개선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은 광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 3개 기관 및 6개 사업장 대표가 참여해 각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도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에 따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최적 방지시설을 설치 운영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사업장에 단계별 최적 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되며 대상 사업장은 최적 방지시설을 적극 설치하고 시설검증 및 성과분석 등 각 기관과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방세환 시장은 “기관과 사업장의 지속적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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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4
  • 수원의 여름밤, 열대야 대신 즐거운 추억으로 채운다!
    한여름 더위는 쉼이 없다. 각종 주의보와 경보로 휴대폰마저 쉼이 없을 정도다. 한낮의 폭염이 기승을 떨치고 나면 저녁이 되어도 열대야가 이어져 하루하루가 고되게 느껴진다. 이렇게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즐기는 것이 상책. 수원시민의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로 초대한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팔색(八色) 매력에 풍덩~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11~13일 저녁 불야성을 이룬다. 3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궁동 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권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 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수원화성 축조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 그 안에 살던 이웃과 터전,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생태 이야기를 8색 매력으로 풀어낸다.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夜) 프로그램을 구성해 취향에 맞춰 골라 즐길 수 있다. 먼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오후 9시 입장 마감)과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행궁길갤러리,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전통문화관, 팔달문화센터 등 일대 9개 문화시설이 밤 늦게까지 연장 운영된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는 미션 투어 프로그램 ‘야행몬을 잡아라!’가 핵심이다. 수원청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을 캐릭터로 만든 야행몬이 출몰하는 5개 장소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을 수 있는 탈부착 스티커를 모아 도감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여행길은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과 한국관광공사 오디오 해설투어 Odii를 이용하면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는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1796년 수원화성 완공 이후 흘러온 227년의 기억을 미디어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9가지 작품으로 담아냈다. 특히 수원시립미술관 외부 거대한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조명파사드 ‘정조의 꿈’은 반차도와 무예24기 등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정조테마공연장 마당에서 연출되는 레이저아트 ‘새빛 야행, 하늘에 물들다’는 희망의 빛 오로라를 통해 색다른 밤 분위기를 선물한다. 야행 기간 동안 행궁동 곳곳은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夜設)’의 무대가 된다. 수원지역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모던 록과 재즈, 대금·해금·가야금 등 자주 접하지 못했던 우리 전통악기 연주자의 버스킹, 미술관 실내에서 듣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무료 공연 등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수원시립미술관 옥상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와 정조대왕이 백성을 위해 베푼 잔치 낙성연을 모티브로 화성행궁 비장청에서 진행되는 EDM 공연 ‘행락, 낙성연’ 등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인터파크에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인 발에 탈을 씌워 노는 발탈 공연도 유로로 진행되니 예매하는 것이 좋다. 풍물과 장용영 수위의식 및 교대의식, 무예24기, 검무 등 시간대별로 무료 전통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신풍루 앞이 명당이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살롱 형식의 ‘일상의 기억, 책가도’가 있다. 정조대왕과 수원화성, 정조시대의 무예, 행궁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이선경, 이현경, 김향화 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들려주는 ‘산루리의 영웅’이 이동형으로 거리극으로 눈길을 끈다. 밤에 즐기는 장시 ‘야시(夜市)’는 수원의 시민들이 만든 마켓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궁동 주민들이 중심이 된 ‘행궁마켓’, 로컬 문화 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마켓여유’, 행리단길 지역 작가들이 모인 ‘행궁동 작가단’ 등이 곳곳에서 작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에 먹는 음식 ‘야식(夜食)’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맛촌거리, 생태교통마을, 남문로데오거리, 통닭거리 등의 식당 중 다수가 야행에 참여해 연장 운영한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 및 궁중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원의 문화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도 가능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의 행복명상 템플스테이와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한 내역을 보여주면 화성행궁 광장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문화재 야행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해한 야행’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장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야행 줍깅단’과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등이 있다. 공식적인 개막 점등식은 11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 행궁로 공방거리와 생태교통마을 일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 등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수원발레축제’ 열대야 잊는 아름다운 춤사위 18~20일에는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발레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는 2023 수원발레축제는 수원의 여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들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가까이 감상하는 기회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 윤별발레컴퍼니, K-ARTS발레단 등이 3일간의 메인 공연에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6~7개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날인 18일은 ‘클래식&모던’, 19일은 ‘발레 마스터피스’, 20일은 ‘발레 갈라스페셜’을 주제로 작품이 구성된다. 매번 다른 발레단이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발레의 매력을 보여주는 만큼 매일 방문해도 좋다. 보는 매력 뿐만 아니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장인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의 사인 토슈즈 전시회가 열리고, 발레의상 입어보기 및 토슈즈 신기 체험,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메인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관객들이 함께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한 ‘발롱체조’ 배우기에 도전하며 재미를 더한다. 수원발레축제를 주관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은 올해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 4~6일 수원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6회의 발레 IN 횡단보도를 통해 시민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달 25~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가 열리기 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깜짝 버스킹 공연을 통해 관심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12~14일 발레 마스터를 초청해 발레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마스터 클래스’, 12~16일 취미로 발레를 배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발레체험교실’, 17일 학생과 일반부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꾸며지는 ‘전야제’ 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발레를 접할 수 있도록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며 지친 시민들이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마스크 착용 권고 등 개인 안전 및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고 안전하게 수원 문화재 야행과 발레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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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 될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은 수원시가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열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유치 설명회’에 인사말을 한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서수원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도시 인프라(기반 시설)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좋고, 인재를 공급할 유수의 대학이 있다”며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에 자리 잡고, 발전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의 발제, 질의응답, 원탁 상담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CJ대한통운, 이랜드그룹, 주성엔지니어링, 두원중공업 등 국내 기업 60여 곳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탑동지구에 첨단 기업이 들어서는 복합업무단지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6만 8818㎡에 첨단 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탑동지구는 첨단업무 용지 13만 2000㎡, 복합업무 용지 3만 3000㎡, 기반 시설 용지 9만 9900㎡로 계획됐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이 들어서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개발계획 고시가 완료됐고, ‘2024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공급에 관한 내용을 기업에 공고할 예정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수원시는 주거와 교통, 녹지, 역사를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강점으로 ▲풍부한 인력과 주거 환경 ▲첨단산업과 접근성 ▲녹지 인프라와 역사·문화·편익 시설이 집적된 인프라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고, 20·30대 비율이 높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근무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원분당선, 신수원선(개통 예정) 등이 있고, 탑동 지구에서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도 가깝다. 또 탑동 지구는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역사·문화·스포츠·상업·의료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R&D(연구&개발)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면 800여 명 고용창출 효과, 1900억 원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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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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