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1만여 명의 주민 서명부 전달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금곡·당수·입북동)과 ‘서수원 도로교통망 개선 주민 대책위원회’는 20일 서수원 도로교통망 개선을 위해 LH와 수원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1만여 명의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주민 모임에서 출발한 주민 대책위는 11명의 자문위원과 10개의 서수원지역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민 대책위는 그동안 매주 주말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으며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집단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대책위는 2011년 금곡동과 호매실동 일원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2만여 가구, 5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었지만 LH와 수원시가 도로교통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결과, ‘교통지옥’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민서명을 진행했다.

금곡동, 입북동, 당수동을 비롯한 서수원 주민들은 서울, 안산, 봉담 등 인근 지자체로 출근하기 위해 아침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특히 과천·의왕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서수원 IC, 호매실 IC 주변이 혼잡하고 상습적으로 정체된다.

주민 대책위는 “올해 서수원 광역 교통 대책 밑그림이 그려지는 시기인 만큼, LH와 수원시가 10년 묵은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대책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힘을 보태고 있는 윤경선 의원은 “호매실 택지지구가 들어설 때 LH와 수원시는 사통팔달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 어떤가? 서수원 주민들은 아침저녁으로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당수 1, 2지구가 들어서는 것에 맞춰 서수원 도로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현재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신분당선 조기 착공과 당수지구 내 지하철역 신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주민 대표로 참가한 강학순 금곡동 강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서수원 주민들은 아침마다 교통지옥을 겪는다”며 “이번만큼은 시원하게 뻥 뚫린 도도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H와 수원시 관계자들은 서수원 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향후 주민 설명회 등 소통공간을 폭넓게 갖기로 주민 대책위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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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과 주민 대책위, LH, 수원시 만나 서수원IC, 호매실ic 개선 등 도로교통망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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